北, 29일 지방대의원 선거 실시

북한은 29일 4년 만에 도(직할시), 시(구역), 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달 19일 지방 대의원선거 실시를 발표하고 같은 달 23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중앙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이달 14일 선거자 명부를 공시했으며 29일에는 각 지역의 대의원 후보자 추천을 완료했다.

북한의 도.시.군 인민회의는 우리의 지방의회 격으로 대의원 임기는 4년이며 지방예산과 해당지역 법 집행을 위한 대책 마련, 인민위원회 위원장 선출, 재판소 판사 선거 및 소환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 2003년 8월에는 전역에서 2만 6천650명의 지방 대의원을 뽑았다.

북한에서는 선거 실시 발표 후 언론매체와 단체, 개인을 동원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둔 28일에도 평양시 서성구역 인민위원회의 고태일 부위원장 등이 대내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투표를 독려했다.

중앙방송은 또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의 투표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대학에서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건국동을 비롯해 16개 동의 957개 인민반에 나가 선거에 빠짐없이 참가해서 100% 찬성 투표하도록 정치.사상 선전을 힘있게 벌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주민의 여행과 출국을 금지하는 동시에 중국으로 출국한 인원에 대해 25일까지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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