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17과학기술돌격대’ 생산현장에 9천명 파견

생산현장에서 과학기술 혁신의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2월1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가 현재 70여개 생산단위에 9천여명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다고 27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17)가 보도했다.

’2월1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8년 2월 제2차 7개년 경제계획을 수행하는 데 중추 역할을 담당한 17개 생산단위에 과학자.기술자들로 구성된 돌격대를 파견, 조직된 단체로 생산현장의 신기술 개발, 기술 및 공정 개선,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신문은 ’2월1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의 활동상황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현재 9천여명의 과학자.기술자들이 인민경제의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비롯해 여러 부문의 70여개 단위에 달려나가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해는 “25개 단위에 3천여명의 돌격대원들이 파견되어 수백건의 기술 성과들을 생산에 도입함으로써 경제강국 건설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돌격대의 활동 내용과 관련, 신문은 전력공업부문에서는 ”전력공급 계통의 기술개조와 송전선들을 합리적으로 정리하는 사업“은 물론 ”전력 도중손실 계산과 교차전력 관리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컴퓨터지원체계 프로그램을 비롯한 연구성과“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 주요 석탄 생산기지가운데 하나인 평안남도 북창지구탄광연합기업소에 파견된 돌격대는 ”채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묶음식 동발에 의한 광폭식 채탄법“을 도입했고, 철도운수부문에선 수송능력 향상과 철도운영 관리 및 지휘를 과학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식량문제,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부문에 파견된 돌격대원들도 다수확 품종을 확보하고 새로운 종자처리 기술을 적용하며 소출을 높일 수 있는 논벼 재배와 알곡 작물 재배 방법“을 연구, 완성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와 함께 ‘2월1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에 망라된 국가과학원의 여러 분원, 연구소들과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기계대학, 평양콤퓨터(컴퓨터)기술대학을 비롯하여 많은 단위의 과학자.기술자, 대학 교원들이 전국의 공장과 기업소들에서 ”인민경제 발전과 인민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제품들을 원만히 생산 보장할 수 있는 튼튼한 과학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2월1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 외에도 각 공장, 기업소에서 자체 조직한 기술자 집단인 ’4.15 기술혁신 돌격대’가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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