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2년 ‘과학기술강국’ 목표 설정”

북한이 2003년부터 시작한 과학기술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2022년에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과학기술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2022년이라는 목표점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 의해 수립됐다는 점에서 ’국가적’이라는 것이 북한의 설명이다.

리문호 국가과학원 과학기술참사실장은 12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5개년계획의 주기가 3번 돌면 맞이하게 되는 2022년은 멋 훗날이 아니다”며 “2022년까지 과학기술강국을 일떠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선 2003년 시작돼 내년이면 마무리되는 첫 과학기술발전 5개년 계획은 ’잠재력을 총동원하는 단계’.

이 기간 동안 리눅스에 기초한 북한식 운영체제를 완성해 도입하는 등 잠재적 역량을 총동원 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 국가적 관심을 돌려야 할 ’핵심기초기술’분야로 정보기술(IT)과 나노기술(NT), 생명공학(BT)을 설정했다.

2008년에 시작돼 2012년에 끝나는 기간은 ’토대구축단계’.
이 기간에는 국가경제를 정상화하는데 절실한 식량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역량을 총집중하고 이와 동시에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 실장은 “이미 토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22년까지 과학기술강국을 세우려면 이 5년간에 든든한 밑천을 닦아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이후부터 2022년까지 무엇을 할 지의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수립되지 않았다.

리문호 실장은 “2012년부터 골조를 세우고 2018년부터의 5년은 미장과 완성작업”이라며 “아직은 추상적인 표상이지만 과학자들의 머릿속에는 확실히 단계론에 기초한 전망계획이 그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과학계의 흐름으로 미뤄볼 때 북한의 ’과학기술강국’ 목표는 이뤄질 수 있는 전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리 실장은 “정보산업의 시대에는 한 나라가 모든 분야를 틀어쥐고 패권을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고 매 나라가 자기의 특기를 살려 인류의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해 나가야 한다”며 “조선(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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