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1년 對EU 무역액 2,300만 유로 흑자”

북한이 지난해 유럽연합(EU)과의 무역에서 2천 28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EU가 제공한 대(對)북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의 대 EU 무역액은 수출 5천 630만 유로, 수입 3천 350만 유로로 총 8천 980만 유로에 이른다. 이는 2010년 동기 수출액(9천 320만 유로)에 비해 3천 700만 유로, 수입액은 약 3천만 유로 감소한 것이다.


RFA에 따르면 독일이 2천 840만 유로 규모로 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많은 북한 제품을 수입했다. 독일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각각 1천 730만 유로, 370만 유로 상당의 북한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 유럽연합 국가들 중 북한 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까닭은 독일 유명 의류업체 게리 베버(Gerru Weber)가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독일로 재수출했기 때문이라고 RFA는 전했다.


북한 투자를 추진 중인 폴 치아(Paul Tjia) 네덜란드 GPI 컨설턴시 대표는 RFA에 “중국에서 의류 산업을 하는 기업들은 중국에서 인건비 등 생산가격이 오르면서 북한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의류 제품을 생산한다면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2011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2010년도 대외 총 수출액은 약 15억 달러(11억 4천 450만 유로 환산), 총 수입액은 약 27억 달러(20억 유로 환산)로 총 약 12억 달러가 적자다. 무역총액은 약 42억 달러(32억 유로 환산)이다. 이 중 유럽연합과의 교역액은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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