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5년 對中 무역적자 5배 증가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역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16일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동향(2005.12.13∼2006.2.2)’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1월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총 5억3천357만달러(우리돈 5천2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무역적자 1억1천200여만달러에 비해 4.77배 증가한 수치다.

북한의 대중 교역규모는 수출이 2004년 5억3천20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천2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수입이 6억4천400만달러에서 9억9천600만달러로 대폭 늘어난 탓에 총 14억5천785만달러(1조4천240억원)를 기록, 24% 증가했다.

수입은 상위 5대품목(광물성연료, 육류, 기계류, 전기기기, 곡물)이 2004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유(1억7천798만달러)와 곡물(4천994만달러)의 수입 증가율이 각각 152.6%와 257.6%로 나타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출은 품목별로 광물성연료(석탄)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억357만달러(1천11억원)를 기록했으며, 광석류(8천517만달러), 철강(6천766만달러), 의류(5천434만달러)도 증가한 반면 수산물은 8천879만달러에 그쳐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대중 무역규모 증가는 지난해 북.중 고위급 인사 및 경제대표단 교류를 통해 양국 경협관계가 한층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품목별로 에너지난 타개를 위한 유류수입, 공장.기업소 개건 현대화용 기계류 수입, 시장 활성화에 따른 생필품 수입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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