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권분량 ‘광명백과사전’ 발행

“역사, 과학에서 경제, 환경까지 분야별 지식을 묶은 북한의 새로운 백과사전이 나온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북한의 ’광명백과사전’(전 20권) 발행 소식을 이같이 전했다.

광명백과사전은 기존의 ’조선대백과사전’(전 30권)과 달리 자모순이 아니라 분야별 체계에 따라 용어를 정리,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각 권의 내용은 편-장-절과 소제목-분제목 등의 형식으로 역사적.논리적 순서에 따라 묶었다. 또 페이지마다 ’보충 항목’을 달아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상식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윤계환 과학백과사전출판사(64) 부장은 “2004년부터 사전 집필 준비를 시작했다”며 “매 권이 200자 원고지 9천600매 정도의 방대한 양”이라고 말했다.

사전의 각 권은 ▲조선의 역사 ▲세계의 역사 ▲정치.법 ▲철학 ▲경제 ▲문학예술 ▲교육.어학.출판보도 ▲조선의 지리 ▲세계의 지리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천문.지구환경 ▲정보.조종.나노기술 ▲채굴.금속.기계.전기.전자공업 ▲화학공업.경공업.건설.운수.체신 ▲농업.산림업.수산업 ▲인체.보건 ▲체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각 공업 부문의 생산 기술과 설비, 작용원리 및 공업 발전사와 최근 기술발전 성과까지 다룬 제16권 ’채굴.금속.기계.전기.전자공업편’이 이번에 가장 먼저 발행됐다.

사전 편찬 작업은 오는 2010년 완료되며, 정보산업시대의 추세에 맞게 전자화(DB)도 함께 추진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