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차 개성협상 대비해 中최상급 공단 조사”

북한은 지난달 개성공단 문제에 관해 남한과 1차 접촉한 이후 2차 협의에 대비, 중국의 최상급 공단 3-4군데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2차 접촉에서 이 결과를 기준으로 임금인상 등에서 과다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예상했다.

조 연구위원은 13일 “지난달말 베이징에서 만난 북한 관리”로부터 들은 말이라며 이같이 전하고 “북측의 중국 현지 조사가 칭다오나 푸둥 등에서 이뤄졌을 경우, 2차 접촉이 이뤄지더라도 북측의 요구 수준 때문에 쉽게 합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북측도 그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측에서는 현대아산 직원 유씨 억류 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협의하자는 입장이고 북측은 유씨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이어서 남북이 실제로 만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은 금강산 관광의 조기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지난달 결론내리고 이달부터 북한 주민들의 금강산 출입을 허용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며 “남한 주민의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북한 주민들은 금강산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시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이 군부를 통해 이미 `김정운 후계 확정’ 사실을 하달했으며, 지난달 고 김일성 주석 생일 하루전 열린 대규모 축포행사도 김정운이 직접 기획.총괄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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