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단계서 깜짝 놀랄 새 요구 제기할 것”

북한이 2.13합의 2단계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에서 대규모 에너지 지원 등 놀랄만한 새 요구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 한반도 전문가인 닉시 선임연구원이 20일 말했다.

닉시 연구원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6자회담 전망에 대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시 행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원대한 새 요구 사항들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핵시설 불능화에 대한 대가로 1회성에 한한 100만t이 아닌 ,무기한으로 연간 100만t의 중유지원을 요구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경수로를 건설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국무부의 북한 담당관을 지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조엘 위트 객원 연구원도 북한 입장에서 볼 때 “100만t의 중유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규모”인 만큼 “북한이 경수로 건설과 같은 대규모 에너지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며 2.13합의 이행의 1단계보다 2단계가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의 10%에 불과하다”며 “2.13 합의문의 내용 자체가 애매모호한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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