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남북간 격차 늘어

2010년 북한의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전년대비 -0.5%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일 ‘2010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이는 기상여건 악화, 에너지·원자재난 지속, 국제사회 제재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면서 주요 산업의 생산이 부진한 데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북한은 2006년(-1.0)과 2007년(-1.2) 마이너스 성장에서 2008년(3.1) 플러스 성장을 이뤘으나 2009년(-0.9)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 생산은 냉해, 태풍으로 2.1% 줄었다. 광업 생산은 석탄 생산 급감 탓에 0.2%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경공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0.3% 줄었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대외무역 규모는 41억7000만달러로 전년(34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수출은 15억1000만달러로 42.5%, 수입은 26억6000만달러로 13.2% 각각 증가했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0조원으로 집계됐다. 남한의 GNI는 1천173조1천억원으로 북한보다 약 39배 많았다. 남북 간 격차는 전년(37.4배)보다 확대됐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24만원으로, 남한(2400만원)의 19분의 1 수준이었다. 이 역시 남북 간 격차가 2009년 18.4배에서 19.3배로 커졌다.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상품기준)는 41억7천만달러로 1년전(34억1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5억1천만달러로 42.5%, 수입은 26억6천만달러로 13.2% 증가했다. 남북교역 규모는 19억1천만달러로 13.9%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은 일반교역과 대북지원 품목은 감소했지만, 개성공단으로의 원부자재 반출이 늘어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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