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997년 전체 6% 식량공급’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에 시달리던 1997년 전체주민의 6%에게만 식량을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연구원은 11일 발간한 ’2006 북한인권백서’를 통해 “북한이 1995~97년 소위 ’3년 재해’를 겪으면서 식량부족량은 매년 150만~200만t으로 심화됐다”면서 “1997년 전체 인구의 약 6%만 식량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행한 ’조선중앙년감’에 따르면 1997년 북한 인구는 2천235만5천명으로 이중 134만1천명만이 식량을 공급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권백서는 북한 당국이 2002년 유엔에 제출한 제2차 정기보고서를 인용, 1990년 910만t이었던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1995년 344만t, 1996년 250만t, 1997년 268만t, 1998년 320만t 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2001년 5월 중국 국제회의에서 1995년에서 1998년 사이에 22만명이 아사했다고 발언했고,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같은 기간에 350만명, 세계식량계획(WFP)은 100만명 내외가 기아 또는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또 일부 탈북자는 (북한에서)“노동당원 교육을 받던 중 ’고난의 행군기간에 아사자가 200만~250만명 정도였고 탈출자가 20만명 정도였다’고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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