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0일전투’속 “새벽출근에 야간작업”

지난 4월20일부터 북한에서 ‘150일 전투’가 시작된 이후 평양 삼석구역에 있는 삼석옷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이 새벽 6시에 출근해 일을 시작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4일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150일 전투의 나날에-4-, 야간작업 몸에 배인 여성 노동자들의 합심’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이 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이 종전에는 아침 8시에 출근했지만 “지금은 6시에 모여야 할 사람이 다 모인다”며 ‘150일 전투’가 시작된 이후 “작업량이 대폭 불어났지만, 하루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현장을 떠나지 않는 기풍 속에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밝혀 노력동원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치마저고리를 비롯한 여성복과 아동복, 학생복을 생산하는 이 공장의 특성상 종업원은 대부분이 여성들인데 이들은 공장에서 1∼2㎞ 안팎의 지역에 살고 있지만 ‘150일 전투’가 시작된 이후에는 “지척에 있는 자기 집에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공장이 “흐름식 생산공정”이어서 여성 노동자들은 애초부터 퇴근시간이 늦어 “일찌감치 끝내고 집에서 저녁밥을 준비하면서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는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날마다 증산과업을 수행해야 할 요즘에는 더욱 바쁘다”며 생산현장의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또 “150일 전투 기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식사는 가족들이 보내는 곽밥(도시락)”이라며 “저녁에는 남편이 심부름을 하게 되는 가정도 많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 공장의 “현재 월간 증산실적은 연초에 세운 계획의 170% 수준”이라며 “150일 전투가 끝나게 될 9월 중순까지 연간 생산목표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여성 노동자들의 “출근시간의 변경을 강제”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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