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년 연속 ‘종교 자유 특별관심대상국’ 지정

북한이 12년 연속 종교 자유 특별관심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발간한 ‘2011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주민들의 종교 자유를 전혀 허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관심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나라를 국제종교자유법에 의거해 특별관심대상국으로 지정하고 통상과 관련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특별관심대상국으로 지정돼 오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 정부는 허가받지 않은 종교 집단을 지속적으로 탄압하고 종교활동을 한 사람들을 혹독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난민, 탈북자, 선교사와 비정부기구들의 보고를 인용, “북한에서 선교에 종사해 온 사람들이나 외국 선교사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경우 체포돼 혹독한 탄압을 받는다”면서 “탈북자 등은 지하교회 신도들이 과거에 체포돼 처형됐을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거나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외국인들이 북한 내 현재 상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에 일어났던 체포나 처형 사례 등이 계속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북한 정부는 헌법과 벌률, 정책을 통해 종교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활동을 극도로 억압하고 있다”며 “종교 단체는 대외 선전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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