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1일까지 핵 검증계획 제출 않을 듯”

미 백악관은 10일 북한이 11일까지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에 대한 검증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11일부터 가능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도 연기할 것임을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나 북한과 핵프로그램 검증계획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신고내역 검증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해야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을 수행, 중국을 방문중인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그동안 백악관은 북한이 핵신고내역 검증계획에 합의하면 부시 대통령이 지난 6월 26일 미 의회에 통보, 8월11일부터 효력발생이 가능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를 발효할 것임을 밝혀왔다.

와일더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과 검증체계문제에 대해 협력하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아직 북한이 내놓은 것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