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군사 훈련을 이유로 동해와 서해상의 10개 해역에 항해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오는 11일까지 동해상 7개, 서해상 3개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해 이 구역에 항해금지 조치를 내린다는 내용을 일본 해상보안청에 최근 이메일로 통보해왔다.
북한 측이 일본에 통보해온 10개 해역 가운데 북한 영해가 아닌 곳은 원산 앞바다 동해상의 동서 263㎞, 남북 31㎞에 걸친 해역 한 곳으로, 나머지 9곳은 모두 북한 영해다.
예정된 훈련 시각은 1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해상 보안청은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