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0일 전투 22일 시작”…”숙식하며 노동하라”

북한 당국이 노력동원 증산운동인 ‘150일 전투’가 이달 16일 종료하자 마자 또 다시 22일부터 ‘100일 전투’라는 생산력 증대 운동을 시작한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은 21일 보도문을 통해 “150일 전투는 우리 당과 인민의 혁명투쟁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져 길이 빛날 것이다. 오늘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을 100일 전투에로 부르고 있다”며 100일 전투가 곧 시작될 것임을 공식 선포했다.

북한 내부 소식통도 이날 데일리NK와 가진 통화에서 “북한이 이번 가을걷이를 맞이해 22일부터 100일 전투를 한다고 했다”면서 “과거는 왔다 갔다 하면서 농촌 지원 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숙식을 하면서 지원 활동을 하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일 전투’는 22일 시작해서 올해의 마지막 전날인 12월 30일에 종료하게 된다.

노동당은 이번 100일 전투에 대해 “올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위대한 전변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최후돌격전이며 당 창건 65돐이 되는 다음해에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하고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에 들어설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한 공격전”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150일 전투에서 승리한 기세로 연말까지 100일전투를 계속 벌려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 제낄 불타는 결의에 충만 되어있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훌륭한 인민이 있으며 자립경제의 강력한 토대가 있는 한 100일 전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150일 전투 진행 도중에 곳곳에서 자재와 원료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이 됐다”면서 “150일 전투가 안되니까 100일 전투를 다시 하려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농촌 노력동원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에서 농사가 잘 안됐다는 소문이 있어 시장에서 식량 가격이 상승해 위에서도 쌀 가격을 2천원 이상으로 가격을 책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농촌 동원을 해도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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