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에만 NLL 5회 침범”

북한 선박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일간 모두 5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국방위소속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난 18일까지 5차례나 NLL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한해 월평균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군당국은 이와 관련, “NLL 무력화 등 복합적인 이유에서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맹 의원은 전했다.

맹 의원은 “북한의 의도는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NLL을 분쟁지역으로 부각시켜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군은 NLL을 무력화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NLL을 침범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