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여년만에 노동당 전 기간조직원 소집

북한이 10여년만에 전국 규모의 ’전국당세포비서대회’를 열었다.

당 세포는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 세포비서는 당 세포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6일 사설을 통해 “오늘부터 전국당세포비서대회가 열린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적인 당세포비서대회가 열린 때로부터 지난 10여년간 당세포들의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더욱 강화하기 위한 과업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6자회담의 진전, 북미관계 개선 등 북한의 대내외 정세가 급변 조짐을 보이는 전환기에 노동당 기간조직인 당세포비서들을 소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문은 이번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참가자 규모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가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벅찬 환경속에서” 열린다며 “우리의 무궁무진한 힘, 전당.전군.전민의 혁명적 열의를 총발동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오는 것”이 대회 소집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이번 대회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정치사상 진지를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서 뜻깊은 역사적 계기로 된다”며 “혁명의 수뇌부와 끝까지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우리 사회의 밑뿌리를 백배, 천배로 억세게 다져나가게 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튼튼히 다지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으며,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전투적으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90년 10월 조선중앙통신사 5국 2세포 당원들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충성서한을 보낸 것을 계기로 ’충성의 당세포창조운동’을 처음 시작했으며 1994년 3월 평양체육관에서 첫 ’전당당세포비서대회’를 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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