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대에 혁명길 나선’ 김일성 선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고 김일성 주석이 10대 초반에 이미 항일투쟁을 시작했다고 북한이 선전하는 이른바 ’광복의 천리길’ 기념일인 22일 ’10대에 걸으신 혁명의 천리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를 거듭 선전했다.

’광복의 천리길’은 김 주석이 13세 때 만주에서 활동하던 아버지 김형직이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며 1925년 1월22일 평양 만경대를 출발해 만주 바다오고우(八道溝)까지 걸었다는 길이다.

통신은 김 주석이 “열네살 어린 나이에 혁명의 천리길”에 나섰다면서 그가 “’광복의 천리길’에서 다진 이 맹세를 지켜 20성상 항일의 불바다, 피바다를 헤치고 조국 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975년 이 구간을 ’광복의 답사길’로 지정하고 학생.청소년의 답사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통신은 1975년 1월 1만여명의 청소년.학생이 이 길에 대한 ‘답사 행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100만명이 참여했다며 “조선(북한)의 새 세대들은 혁명의 천리길을 강성대국 건설의 천리길, 만리길로 이어갈 신념과 의지를 안고 행군길을 억세게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