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대선수’로 축구 리명국 등 선정

북한이 44년 만의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골키퍼 리명국 등을 2009년 `10대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최우수 선수는 리명국을 비롯해 양경일(남자 레슬링), 김철수(남자 유도), 한금옥(여자 레슬링), 서심향(여자 레슬링), 림윤희(여자 유도), 홍은정(여자 체조), 오정애(여자 역도), 조동혁(남자 레슬링), 박현숙(여자 역도) 등 10명이다.


작년 월드컵 지역 3차 예선에서 1골도 허용하지 않은 리명국은 본선행이 결정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총공세를 막아내 0-0 무승부를 이끌어 북한에서 `육탄방패’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양경일은 작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55kg급에서 우승했으며, 김철수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73㎏급에서 남한 왕기춘에게 져 은메달을 땄다.


베이징올림픽 여자체조 금메달리스트인 홍은정은 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역도 홍은정은 작년 동아시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작년에는 10명의 최우수 선수 중 8명이 여성이었으나 올해는 6명으로 줄어 여풍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북한은 리창종(레슬링), 리광(유도), 강찬영(레슬링), 박정진(레슬링), 리성철(유도), 김춘필(체조), 서운학(역도), 김정훈(축구), 박혜정(역도), 박기성(역도)을 `10대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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