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년만에 3.1절 기념행사 개최

북한은 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3.1절 9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를 개최하고 한.미.일에 대한 “징벌”과 “값비싼 대가”를 호언장담했다.

북한에서 3.1절 기념 보고회는 지난 1999년 8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에 이후 10년 만에 열린 것이다.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보고자로서 나서 “오늘 우리 앞에는 민족의 최대숙원인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하루빨리 성취해야 할 무겁고도 절박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남한을 비롯한 해외 각계 동포들이 “사대의존을 배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며 외세를 추종하는 “반역패당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면서 한.미.일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남한을 겨냥, “우리 군대와 인민은 외세와 결탁해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보수 당국의 반민족적 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역적패당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소동과 북침전쟁책동”을 당장 중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주한미군과 전쟁장비를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만일 미국 호전세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원칙적 입장을 무시하고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는 자비와 용서를 모르는 강력한 선군총대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어 “일본 반동들이 우리 민족과 시대의 정당한 요구에 역행하여 반공화국, 반총련 적대시 정책과 재침책동에 계속 악랄하게 매달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쌓이고 쌓인 적개심과 분노를 폭발시켜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받아 내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굳게 뭉쳐…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북한은 3.1절 90돌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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