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천24개 인터넷주소 등록”

북한이 최근 몇달 새 1천24개의 인터넷주소(IP address)를 등록했다고 IT전문미디어 IDG가 15일 전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을 때는, 북한이 공식 등록한 인터넷주소가 없어 기술적으로 공격의 근원지가 북한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IDG에 따르면 평양의 `스타 조인트 벤처’사가 관리하는 이들 인터넷주소가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군사적 필요나 정부 차원의 용도에 따라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 조인트 벤처’는, 2002년 북한에 처음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던 태국의 `록슬리 퍼시픽’이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라고 IDG는 설명했다.


IDG는 북한의 이번 인터넷주소 등록에 대해 “세계에서 몇 안되는 `정보 블랙홀’로 불리던 북한이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 세상으로 한 걸음을 뗀 셈이지만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북한의 국경 지역에서는 중국 `차이나넷컴’의 통신망을 끌어와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가능한 인원이 수천명에 불과하고, 심지어 북한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내각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각각 일본과 중국의 서버를 쓰고 있다.


북한 연구자들의 경우 2000년께 개설된 인트라넷 `광명’을 통해 자국 대학이,도서관 등에 접속하거나 이메일을 쓸 수 있지만 직접 인터넷에 접속할 수는 없다고 IDG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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