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林農복합경영 토론회 열어

북한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임농복합경영’에 관한 민족토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스위스 외교부 카트리나 젤웨거 개발협력처(SDC) 북한담당관이 참석해 축하연설을 한 것으로 미뤄 이번 행사는 스위스의 지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정부는 올해 북한과의 개발협력 사업에 380만달러(약 39억6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향후 대북 농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스위스 SDC는 북한에 양배추나 옥수수와 같은 작물의 해충 구제와 윤작, 경사지 농사와 관련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상호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은 “조선에서 민족적, 지역적, 지구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당면한 식량안전을 보장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다락밭 등 경사지를 이용한 농법 등을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토론회에서) 임농복합경영의 개념과 현실적 필요성, 산의 종합적 이용과 전국을 원림화할데 대한 정부의 정책, 경사지에서 가능한 임농복합경영형식, 임농복합경영기술개발과 확대 보급을 위한 과학연구 및 교육양성 등 일련의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임농복합경영 시범기지를 더 잘 꾸리고 생태지역별로 확대하는 문제, 임농복합경영을 확대보급하기 위한 기구적 능력과 국제적 교류.협조를 강화할데 대한 문제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30일에는 임농복합경영 시범단위인 황해북도 수안군을 참관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