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후보 확정 9일만에 공격 재개

북한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선거 후보의 후보 확정 이후 9일만인 29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비난 공세를 재개했다.

북한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종종 이명박, 박근혜 경선후보 두 사람을 거명해 당시 제기된 의혹들을 상세히 소개하며 싸잡아 비난했었으나 후보 확정뒤엔 후보 확정 사실조차 거론하지 않은 채 이 후보에 대해 침묵해왔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 21일 이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뒤늦게 소재로 삼아 이 후보를 “반통일.반북대결”이라고 공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단평’을 통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사실 이명박이도 김영삼이와 한 저울에 올려놓으면 조금도 짝지지 않을 반통일, 반북대결 분자”라고 주장했다.

단평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대국상을 당한 동족의 가슴에 칼을 박고 무르익어가던 민족의 통일분위기를 파탄시켰는가 하면 ‘핵을 가진 상대와는 악수할 수 없다’며 미국과 한짝이 돼 동족대결과 전쟁책동만을 악랄하게 추구해온 통일의 원쑤로서”라고 맹비난, 조문파동 이후 당시 김영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악감을 드러냈다.

단평은 이 후보에 대해서도 “북핵 폐기가 없는 공허한 합의는 필요없다” “북을 이길 수 있는 나를 뽑아달라”라는 등의 이 후보의 말을 들어 비난하면서 “‘사람을 알려면 그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는 말로 이 후보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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