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호전세력’ 발언에 “전쟁 미치광이”

북한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북한을 ‘호전 세력’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잃고 뼈를 깎는 상실의 아픔과 슬픔 속에 날과 달을 보내는 이 나라 상제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며 죄악을 덧쌓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5사단 본부와 신병훈련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북한은 매우 호전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철통같이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민족의 대국상 기간 저지른 대역죄를 가리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라며 “북남관계를 도륙내고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끌어간 책임을 회피해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이라 비난했다.



이어 통신은 “숭고한 사상 감정을 모독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없애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야 말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이명박 역도가 괴뢰 군부대를 싸다니며 ‘호전세력’이니 뭐니 하며, 북침전쟁열을 고취한 사실은 역도가 속에 칼을 품고 더욱 도전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