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평화 통일’ 발언에 “호전적 망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논평을 통해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공영이며 평화통일이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는 호전적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그는 기념사라는데서 ‘북도발’이요, ‘즉시 응징’이요 하는 호전적망발을 탕탕 내뱉었다. 그러니 어느 누가 리명박이 운운하는 ‘평화통일’에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여길 수 있겠는가”라며 “뒤집어 놓은 반북대결론이고 전쟁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는 자기의 ‘대북관’이 철저히 보수적이라는 것을 시위하여 상전인 미국과 보수세력의 환심을 얻는 한편 차기’정권’에도 동족대결의 악습을 더 꽁꽁 다져서 물려주려는 흉심이 짙게 내포되여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리명박은 이번 ‘기념식’참가로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순간까지 대결정책을 전환할 의지는 티끌만큼도 없다”며 “오히려 더욱 악랄히 강행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포하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달 29일 논평에서도 ‘북 도발시 더 많은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포간담회서 밝힌 것에 대해 “리명박의 대결광증이 상전의 땅인 미국에서 절정해 달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집밖만 나서면 대결정책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는 것은 리명박의 악습”이라며 “발이 닿는 곳마다에서 ‘치적’자랑을 늘어놓으면서 ‘협력’을 운운하고 그 대가로 반공화국대결공조를 구걸하여 세상사람들의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상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대세의 흐름에 한사코 역행하면서 동족대결정책을 악랄히 추구하고 있다”면서 “남조선민심의 분격을 자아내고 더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되리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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