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인권’ 언급에 발끈…”정신XX”

북한이 남한 내 북한인권 문제제기에 발끈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연이틀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인권 언급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북한인권 다큐멘터리’ 제작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인권범죄 실상을 가리워보려는 극악한 모략광대극’이란 논평에서 “(인권위가) 북인권 나발을 불어대며 반공화국대결소동의 돌격대역할을 해왔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추악한 인간쓰레기들과 입맞춤을 하면서 이런 모략광대극을 연출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괴뢰들은 날조된 자료들로 묶어놓은 모략극을 실화극인듯이 포장하여 류포시키려 하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인간의 정신과 문명에 대한 모독행위이며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엄포했다.


인권위는 지난달 31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북한인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탈북자 15인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치범수용소 및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례가 담길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0일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민주주의포럼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을 정신병자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매체는 ‘허황한 꿈에 사로잡힌 대결정신병자의 북인권 나발’이란 논평에서 “만 사람이 저주하는 반인륜적행위를 운명이 경각에 달한 마지막순간까지 정당화한다면 정신병자라는 오명밖에 얻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국제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간 리명박이 주제넘게 ‘민주주의’를 력설하면서 ‘북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도 가지고 있다’고 떠들어댔다”며 “제집안에 가만히 앉아 북남관계파탄 등의 집권기간 저지른 죄악이나 뉘우칠 대신 집밖을 나돌며 최악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해보려고 련일 수다를 떨고 있다”고 강변했다.


특히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일으킨 ‘재스민 혁명’을 “미국의 간섭과 직접적인 조종에 의해 일어난 실로 비정상적인 사태”라고 규정하며 “리명박이 ‘아랍의 봄’이니 뮈니 하며 그런 나발을 불어댄 것을 보면 그 진속(진짜 속내)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했다.


이어 “리명박이 북인권 나발을 극성스럽게 불어대는 것은 집권기간 저지른 극악한 반인민적 악정으로 인해 초래된 민심의 규탄 여론을 딴 데로 돌려보기 위함”이라며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북인권 궤변을 늘어놓으며 국제무대에서까지 헛나발을 불어대고 있으니 역도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여길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막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