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방미활동 간접 비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던 북한이 18일 남측 진보진영 인사들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려 표명을 방송을 통해 전하는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방미 활동을 간접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조선(남한)의 시민 사회단체 성원과 문화예술, 종교 등 각계 인사들이 1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행각을 규탄했다”며 이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등 각 분야 218명은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의 이익을 증진하기보다는 미국 주도의 일방적 패권정책을 사실상 그대로 관철하는 과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연일 이명박 정부에 대해 “친미사대”라고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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