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힐 방북 신속보도

북한 언론매체가 북핵 6자회담 미국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평양 도착을 신속하게 보도함으로써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에 부여하는 북측의 의미와 기대를 방증했다.

북한 매체가 외국의 주요 인사의 방북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북한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1일 오후 3시께 인터넷판을 통해 힐 차관보 일행이 낮 12시 35분 평양에 도착한 사실을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공항에서 힐 차관보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봄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메울 것을 희망한다”는 힐 차관보의 방북 일성을 보도했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오후 3시17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힐 차관보의 평양 도착 사실을 타전했다.

특히 조선신보는 평양 순안공항에서 힐 차관보와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다.

북한 언론의 이 같은 신속한 보도는 힐 차관보의 방북이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로 지연된 2.13합의 이행을 앞당기고 6자회담과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