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휴대폰 서비스 위한 기초공사 순로롭게 진행”

북한 내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오라스콤(Orascom)텔레콤의 북한 내 서비스를 위한 기초공사(ground working)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스콤 텔레콤사의 투자담당인 스테파노 소기니(Stefano Songini) 대표는 지난달 30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작업요원들이 현재 사업전개를 위한 기초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휴대폰 서비스 개시나 이를 위한 공사작업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스테파노 소니기 씨는 그러나 “기초공사가 어떤 공사를 뜻하는 것인지”를 묻는 RFA측의 질문에는 “더 이상은 자세히 말해 줄 수 없다”며 “사업의 개시 일자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RFA는 미국 내 통신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라스콤사가 말한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통신 타워를 세우거나 점검하고, 기지국과 기지국 간의 이동 통신 연결망은 좋은지, 휴대폰의 음질상태는 깨끗한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휴대전화 운영권을 따낸 오라스콤은 아랍지역 4위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앞으로 3년간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북한 지역의 휴대폰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현재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짐바브웨 등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구가 많고 휴대폰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사세(社勢)를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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