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 복귀로 국제사회 식량지원 기대”

세계식량계획(WFP)의 앤서니 밴버리 아시아국장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밴버리 국장은 1일(미 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다면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에 따른 전반적인 분위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경우 그동안 대북 식량원조를 꺼려왔던 식량 지원국들은 북한으로 보낸 식량이 인도적 목적으로 쓰인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 북한당국은 식량지원국들이 북한정부에 대해 전적인 믿음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식량원조국들이 대북 지원을 꺼리는 이유로 “북한당국이 외부로부터 받은 식량을 인도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는데 있다”며 “WFP가 감시를 하려고 해도 북한 정부가 워낙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어 어렵다”는 점도 꼽았다.

한편 북한은 매년 650만t의 식량이 필요하지만 자체 생산량은 450만t에 불과해 약 200만t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가운데 남한이 매년 50만t, 중국이 20만-30만t, WFP가 20만t씩 지원해 왔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으로 인해 남한의 지원은 9만t에 그치는 등 대북 지원량이 급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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