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복귀는 中 외교알선의 결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은 중국이 펼친 외교알선 노력의 결과라고 중국청년보가 2일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이 이처럼 빨리 6자회담 복귀를 결정한 데는 중국의 외교적 알선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면서 중국 입장에서 볼 때 적어도 회담 재개라는 ‘절차적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측의 3자회담 개최 제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5일 주중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에 3자회동을 제안했고 미국측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중국의 호의를 거절할 수 없어 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틀 뒤인 27일 남태평양지역 회의에 참가하고 있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은밀히 베이징(北京)으로 갈 것을 지시했다.

회동은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7시간에 걸쳐 열렸고 3자회동이 진행되는 동안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1대1 회담도 있었다.

회동 결과는 미국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북한은 6자회담 복귀에 아무런 전제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부상은 다만 6자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해결하는 것을 보장하라고 미국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힐 차관보는 실무그룹을 구성해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김 부상은 미국측의 이 제안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면서 6자회담 재개 합의가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