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대표, 누군가에 조종되는 느낌 받아”

▲ 북한인권주간에 참가한 탈북자들과 <디펜스포럼> 수잔 숄티 대표,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자유북한방송

지난 달 22~30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에 참석하고 돌아온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3일 방송 홈페이지(www.freenk.net)에 참가 후기를 올렸다.

김 대표는 지난 28일 탈북 소녀 한미 가족과 함께 미국 부시 대통령을 만났다.

김 대표는 후기에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참가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탈북자에 대한 미국 인사들의 환대와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 백악관에서 부시대통령의 면담을 기다리며

(일본에서 김계관을 왜 만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탈북자들이 6자회담에 그렇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줄 몰랐다. 북한의 회담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늘 하는 생각인데 그들의 의견에는 주어진 계산이 있다. 누구의 생각에 의해 조종되는 느낌이 든다.

◆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 – 백악관 부속건물에서

환영한다.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서 여러분들을 만났고,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시 대통령께서 북한인권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얼마 전 부시 대통령이 탈북자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을 맹비난한 바 있다. 나도 내일 의회에서 중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탈북자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단 면담

김정일을 반대하여 북한을 탈출한 당신들의 용기에 늘 감탄한다. 진정한 용기가 없으면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북한인권법에 명시된 대로 제3국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오기를 대통령도 원하고 있다.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지난 시기 월남 주민들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 폭정 속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수많이 받아들였다. 수자가 아무리 많아도 그들이 처한 상황이 어려운 것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북한 난민들을 미국으로 받아들인다면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워싱턴 국제연구소 토머스 웨스트 회장 –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단 워크숍 환영연설

북한이 세계 제일의 불량국가로 지적된 이후에도 미국 내 연구기관이나 국제기구들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소홀히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관계기관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탈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탈북자들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북한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오픈도어 선교회 제임스 박사 –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단 초청 리셉션

오픈도어의 세계인권 감시리스트 2006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나타났다. 신앙의 자유가 없고 기독교인들을 지극히 박해하는 북한에 정부에서 관리하는 교회가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런 이중적 행태 속에서 북한의 형제자매들이 겪고 있을 박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 페어팩스 한인교회 양광호 목사 –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단 초청예배

탈북자들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세상에 고발하는 산 증인이며 그 피해자들이다. 처음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그럴까’ 고민도 해봤지만 우리 교회를 다녀간 여러 탈북자들을 만나게 되고는 생각을 달리했다. 그들의 증언에는 산 체험이 있으며 아픈 과거에서 묻어 나오는 피 같은 진실이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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