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해 해양생태계 보전사업 정식 참여 결정

북한은 한.중 양국의 황해 생태계보전 협력 프로젝트인 ‘황해 광역해양 생태계(YSLME)’ 사업에 정식 참여하기로 이미 결정하고 중국측과 세부사항 논의를 추진중인 상태라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연합뉴스가 7일 저녁 보도한 ‘북(北), 황해 해양생태계사업 정식 참여 의사 밝혀’ 제하 기사에 언급, “북한측은 YSLME사업에 정식 참여 조건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미 참여를 결정하고 중국에 세부사항 논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기상수문국 고상복 부국장과 중국 국가해양국 천롄쩡(陳連增) 부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중.조 해양과학기술 협력 제13차 회의’를 개최했었다.

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자국 정부의 결정 사실을 통보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측 협의책임자(국가해양국 국장급)의 방북을 요청했으며, 중국측은 이에 동의하고 북한측의 YSLME사업 전개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YSLME사업에 정식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황해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관리를 추진하고 황해 주변국가의 사회.경제발전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개시된 이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구환경기금(GEF)의 지원자금 2천400만달러로 5년 동안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와 함께 황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문제를 논의한 지 14년만인 작년 3월7일 서울에서 YSLME 착수식을 가졌으며 한국해양개발원에 사무국을,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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