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이 8일 ‘북한의 봄철 및 5월 기상특성’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봄철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모두 평년과 비슷했지만 5월 황해도 지방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강수량은 매우 적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황해도 해주 지역은 평년 91.8mm의 월강수량에 10%도 못 미치는 5.7mm를 기록했다. 2001년 9.3mm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가뭄이다. 이 지역의 기온 또한 평년보다 2.5도 높았다. 이외에도 평양, 사리원, 용연 등도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6월에 중·하순에도 황해도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해 전 달과 큰 차이가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5일 “서해안 지역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최영림 내각 총리도 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과 안악군 오국농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북한 매체들은 이번 최악의 가뭄이 옥수수와 보리, 쌀 작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북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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