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 내린 집중호우로 황해남도에서 농경지 3만 6000정보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2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초보적으로 집계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황해남도에서 3만 6000여 정보(357㎢)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그 중 2만여 정보(198㎢)의 논밭은 곡식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수천 세대의 살림집과 수백개의 공장, 기업소, 학교, 공공건물들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도 “황해남도 청단군의 농경지 침수면적은 1만 4200여 정보(141㎢)에 달한다고 한다”며 “다리와 도로들이 끊어져 교통이 차단되고 통신망도 완전히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 농업과학원 출신 이민복 씨는 “현재 쌀알이 많이 자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경지가 물에 잠겨도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홍수에 벼가 유실될 경우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에서 가장 수해가 심한 지역으로 함흥을 꼽으며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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