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금평 해외마케팅…中창춘서 투자설명회

북한이 중국과 손잡고 공동 개발 중인 황금평 경제특구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섰다.


북한은 7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제8회 지린·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의 ‘조선(북한)의 날 및 중·조무역투자프로젝트상담회’ 행사에서 황금평의 개발계획과 투자기업을 위한 각종 우대정책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주력했다.


북중이 공동 설립한 황금평·위화도경제특구 관리위원회의 장즈첸(張芝遷) 부주임은 이날 행사에서 “전체 면적이 14.4㎢에 이르는 황금평은 산업, 문화, 서비스의 ‘3대 기능’과 복장가공, 현대식농업, 전자정보, 문화, 상업·무역서비스의 ‘5대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구 내 가공무역업에 대한 관세 면제와 10년 이상 운영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특구 개발 및 인프라 건설 참여 기업에 대한 관광·호텔업 인가, 부지 선정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창춘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해 같은 행사를 열었지만 당시에는 나선특구만 소개하고 황금평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과 ‘황금평·위화도, 나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를 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열린 첫 투자 유치 행사여서 이런 변화가 황금평 개발 가속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남 나선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나선특구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고, 중국 측에서는 나선특구와 도로로 연결되는 중국 훈춘(琿春)시가 속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장안순 서기와 상무부 아시아사 쑹여우밍(宋耀明)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쑹 부사장은 이달 하순 베이징에서도 북한 경제특구 관련 투자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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