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환경보호 창구 ‘자연환경보호기금’

“조선자연환경보호기금은 해외동포뿐 아니라 국제적인 자연보호 기구와 협조단체 사이의 긴밀한 교류와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올해 3월 설립된 북한의 자연환경보호기금(환경기금)이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2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12월호에 따르면 환경기금의 윤택영 회장은 “환경기금이 자연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우리 민족성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범민족적 애국기금”이라며 “국제적인 자연환경 보호기구와 환경보호 단체 및 개별 인사들과 협조.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지역적, 국제적 환경보호에도 적극 이바지하는 법인단체”라고 소개했다.

윤 회장은 환경기금 창설 동기에 대해 “오늘 자연환경 보호문제는 개별 나라나 지역의 범위를 벗어나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조국을 영원히 공해를 모르는 살기 좋은 금수강산으로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설립된 조선교육후원기금과 마찬가지로 공익 목적에 사용하기 위한 민간기금인 환경기금을 법적으로 승인했다.

윤 회장은 기금의 기본활동과 관련, ▲주요 환경문제인 산림.물.대기.생물다양성 자원보호 ▲경제건설에 기여하는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개발과 환경교육 ▲환경보호 관련 과학연구에 대한 물질.기술적 지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 여러 나라 환경보호 단체.기금과 협조 강화 등을 꼽았다.

이사회에 의해 운영되는 환경기금은 기금활동에 공로가 있는 사람, 많은 기부금을 낸 사람, 환경보호 및 기금사업 관계자, 과학자 등 12-13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명예이사도 두고 있다.

회장은 기금의 전반 사업을 총괄하고 이사회 정기총회는 해마나 한 번 열리며 필요에 따라 비상회의가 소집된다.

이사회 업무를 돕는 사무국은 대외협조, 기금운영, 재정금융, 조직계획, 환경연구 등 여러 부서로 구성돼 계획작성, 총화(평가), 관리운영, 감독 등 실무를 담당한다.

윤 회장은 “기금은 자연환경 보호사업과 관련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는 기구, 기관, 단체, 개인의 의사에 따라 환경보호와 개발활동부터 자기 고향 산천을 조상하는 데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조직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미국, 일본, 유럽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해외동포들이 우리 기금 창립에 즈음해 축하전문을 보내왔다”며 최근에는 일본동방주식회사 주영호 사장, 중국단동6합상무유한공사 서보덕 총경리 등 동포들이 묘목과 각종 설비를 제공할 의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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