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환경보호연구소 30돌

“환경 오염 원천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 특성을 밝히는 사업과 폐기물을 자원화 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환경보호연구소 성우철(48) 소장은 최근 연구소 창립 30돌을 맞아 환경보호를 위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며 중점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4일 전했다.

1977년 ‘공해과학연구소’로 설립돼 1986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이 연구소는 가스오염물질 측정기, 물오염 측정기, 중금속 측정장치 등 현대적 측정.분석 장비를 갖추고 환경관련 연구에 뛰어난 성과를 거둬 북한 환경보호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연구소는 공장.기업소의 건설.확장에 앞서 환경영향 평가를 통한 대책 수립, 대동강을 비롯한 주요 강.하천들과 평양시 대기환경의 평가.보호.관리, 전국 명승지의 환경보호 관리 등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동강 환경보호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강바닥에 퇴적된 불순물을 씻어내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환수체계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대동강을 환경보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연구소는 최근 환경영향평가연구실, 지리정보체계연구실, 환경관리실 등을 새로 만들어 기능을 보강했다.

성 소장은 이 연구소가 현재 20여건의 국가 전망과제(중장기 과제)와 110건의 올해 과학연구과제를 동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1986년 4월 환경보호법을 제정한 데 이어 대홍수가 닥친 1990년대 중반 이후 환경보호법 시행규정, 바다오염방지법, 국토환경보호단속법 등을 잇달아 입법했으며 효율적인 환경정책 추진을 위해 내각에도 국토관리환경보호성을 관련 부서(현 국토관리보호성)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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