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환경개선 본보기 강원의약품관리소

북한의 강원도 의약품관리소는 근무환경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사업장으로 꼽히고 있다.

2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원산시에 있는 강원도의약품관리소가 “사업환경 개선의 본보기로 보건부문 관계자들의 참관지”라며 그 환경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의약품관리소는 지역 보건기관에 의약품을 총괄 공급하고 산하 단위의 제약생산을 지도.감독하는 곳이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강원도의약품관리소는 1950년대에 지어진 구식 건물이어서 ’땜질식 보수’로는 도저히 사업환경을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관리소 책임자와 종업원들은 1997년부터 환경 개선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에 옮겼다.

처음 구내식당을 고친 데 이어 주사약 창고, 차고, 의료설비 수리실, 시제품(試製品)실, 고려약 창고, 의약품 창고 등 청사 내 30여 개의 방을 다시 꾸몄다.

관리소는 수입자재를 전혀 쓰지 않고 모든 것을 국내산 자재를 자체 충당했으며 평양백살구와 감나무 등 60여 가지 관목을 조성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또 각종 약초도 심어 매년 1t 이상의 약초를 확보, 한방 약재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작업 효율이 급신장해 지난 5년 동안 유통계획을 매년 15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특히 2003년에는 2층짜리 제약생산장(연건평 300㎡)을 새로 건설하고 제분기, 성환기(成丸機), 정유추출기, 고려약(한약) 농축기 등 20여 종의 기계설비를 들여놨다.

제약생산장이 들어선 후 약품 생산량은 이전에 비해 3배로 늘었고 보간둥근알약, 우황청심환, 오미자 단물약, 마가목 기침멎이물약, 육미환(六味丸) 등 20여 종의 약품을 개발했다.

신문은 강원도의약품관리소의 이러한 성과가 전국의 관련기관에 알려져 참관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현장에서 보건부문 강습도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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