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폐개혁 혼란이 무역에도 악영향 미쳐”

지난해 북한과 중국 간의 무역액이 26억8천76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세관총서의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북중 무역액이 감소한 것은 7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북수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18억8천774만 달러, 수입은 4.3% 감소한 7억9천302만  달러로 집계됐다.  


신문은 이같은 무역액의 감소는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북중관계의 악화, 11월 말 북한의 화폐개혁에 따른 혼란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북한 화폐개혁 실시 직후인 12월 북중간 무역액은 20.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남북한 무역액도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전년에 비해 8.5% 감소한 16억6천608만 달러(관세청)로 나타난만큼 북한의 전체 무역규모가 감소해 경제난이 가중됐을 것이라고 신문은 관측했다.


특히 12월의 경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 수입은 34%나 감소하는 등 화폐개혁으로 인한 북한 경제 혼란 및 환율 불안정이 무역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화폐개혁에 이어 올 1월부터는 북한 내에서 달러나 유로화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의 추가 조치가 시행되면서 북중 무역의 거점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통과하는 화물차량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