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폐개혁 단행시 발행한 신권 공개







▲새로 발행된 북한의 화폐 ⓒ연합


북한이 11월 30일 전격적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발행한 신권이 4일 공개됐다.


조선신보는 이날 북한의 화폐개혁이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개혁이라고 표방하면서 신권 도안 그림을 공개했다. 그러나 실제 고액권 화폐에는 김일성, 김정숙, 김정일의 생가를 그려 넣어 김일성일가의 우상화를 위한 개혁인 것처럼 보인다.


북한은 이번 조치를 통해 종이돈은 5000원, 2000원, 1 000원, 500원, 200원, 100원, 50원, 10원, 5원 짜리이고 주화는 1원, 50전, 10전, 5전, 1전 짜리로 발행했다.


공개된 화폐의 5천원 권 앞면에는 김일성 초상, 뒷면에는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고향집이 그려져 있다. 2000원 권 앞면에는 김정일이 태어났다고 선전하는 백두산 귀틀집과 정일봉이 나오고 뒷면에는 백두산 천지가 그려져있다. 또 1000원권에는 회령 김정숙 생가와 백두산을 배경으로김일성과 김정일이 함께 사진을 찍었던 삼지연못가가 그려져 있다.


또 500원 권에는 개선문이 200원 권에는 천리마 동상, 100원 권에는 북한의 국화인 목란꽃 이 각각 그려져 있다.



50원 권의 앞면에는 공인, 농민, 노동지식인을 상징하는 그림, 뒷면에는 3대 혁명 기념탑이 그려져 있다. 10원권에는 육해공군을 상징하는 군인과 전승기념탑이 그려져 있다.



지폐 중 가장 소액권인 5원 권에는 과학자와 대학생을 상징하는 그림과 수력발전소 전경이 그려져 있다. 동전은 앞면에는 북한을 상징하는 표장이 있고 뒷면에는 김정일화, 김일성화 목란, 진달래, 철쭉 등 꽃이 그려져 있다.


북한이 공개한 500원권 이하 저액권 지폐를 유심히 살펴보면 왼편 상단에 ‘주체91 2002년’이라고 발행연도가 나온다. 이것은 주화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북한이 저액권 화폐를 2002년에 인쇄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천원 이상 고액권은 발행연도가 ‘2008년 주체97’로 표기됐다.  


한편 정부는 데일리NK가 북한 화폐개혁을 처음 보도한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째인 4일에서야 북한의 화폐개혁 단행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새로 발행된 북한의 동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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