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력발전 신기술 도입

북한은 전력증산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 도입하고 있다.

2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에서 “최근 김책공업종합대 기계과학기술대학의 교원ㆍ연구사들이 화력발전소에서 전기생산을 더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큰 실리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등 북한의 주요 화력발전소는 대형 보일러에 들어가는 석탄을 보드랍게 갈아 연소율을 높이고 있다.

발전소에서는 원통에 석탄과 철로 만든 구(球)를 넣고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미분탄(가루석탄)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회전원통이 쉽게 손상됐고 내벽을 합금강으로 덧대도 그 수명이 짧아 생산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줬다.

김책공대 연구팀은 합금강 대신 주철(무쇠)로 내벽을 보강해 원통 마모를 크게 줄였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기사장은 “새로운 기술안(案)이 예상했던 것보다 큰 효과를 냈다”면서 “한 해 값비싼 합금강을 수십t이나 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금강을 쓰지 않으면서 안붙임감(내벽 재료)의 수명은 2배로 늘었으며 석탄의 미분도(微粉度)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져 전기를 수만㎾h나 더 생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 기술이 국가발명(발명특허)으로 등록됐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