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콩 그룹과 신의주 특구 개발 합의”

북한이 신의주 특구를 홍콩의 한 기업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YTN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은 2002년 9월 신의주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하고 중국 오우야 그룹 양빈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임명했지만, 중국이 이에 반발해 양빈 회장을 탈세 혐의로 구속하면서 무산됐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홍콩의 투자기업 ‘다중화 국제 그룹’과 신의주 개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양측이 일정 지분으로 합영 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신의주 개발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중화 국제 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에너지와 항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투자 기업이다. 장성택은 방중 기간에 중국 측에 이러한 신의주 특구 개발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도 신의주 특구 개발에 동의했지만 “중국 국가 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북한에서는 신의주 특구 개발이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황금평·위화도 개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내부적 의견이 적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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