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수피해 심각…국제지원 요청 아직 없어”

북한은 최근 북한전역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군인과 대학생을 복구현장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홍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군인과 대학생을 대규모로 동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계 장비 부족으로 수해복구 작업은 순수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군대들이 총동원되었다”며 “대학생까지 나선 것으로 미뤄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북한에서는 대학마다 여름방학 기간이 서로 다르지만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지난 1일 전국 대학들이 일제히 방학기간을 선포했다”면서 “피해가 큰 함경남도 함주군, 신흥군 일대에서는 함흥수리대학과 함흥사범대학(김형권 사범대학)등 학생들이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수해복구 장비가 부족해 삽이나 가래로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복구 현장에서는 식량이나 부식물 공급도 부족하다”면서 “식량이나 부식물, 디젤유 등 물자를 얻어올 수 있는 학생들에게 시간을 주어 집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도 “평안북도의 한 대학교의 경우 식량 30kg 또는 디젤유 30kg을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작업에서 제외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아동기금(UNICEF) 아시아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은 5일 미국의소리(VOA)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니세프 관계자가 북한의 홍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일부 기반시설이 파괴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북한 당국이 홍수 대책을 관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어떠한 공식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긴급 구호물품 10만 명 분을 북한에 미리 준비해 놓았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재민들에게 식속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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