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국훈련 강화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미국 해병대 1개 연대와 남한 해병대 2개 연대가 참여하는 연합해병대상륙훈련인 호국훈련이 오는 11월 열리는 데 대해 “외세와 야합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려는 범죄적 책동이 얼마나 무분별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북침공격기도를 드러낸 위험한 해병대상륙훈련’ 제목의 글에서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이 해마다 우리 공화국을 반대해 벌여온 연합전시증원연습,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서도 해병대병력이 투입되는 상륙훈련이 벌어졌지만 이번처럼 사단급의 연합해병대상륙훈련이 추진되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반도에 전쟁발발의 검은 구름이 짙게 떠도는 속에 이명박 패당이 해병대에 의한 상륙작전연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스쳐지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반민족적인 책동으로 인해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은 날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9일 인천상륙작전 58주년을 맞아 개최된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거론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것과 동시에 북침선제공격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해병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연대급 미 해병 부대를 차출, 11월 초 한국군이 실시하는 호국훈련에 참가토록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사령부는 인천상륙작전 제58주년을 맞아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상륙함(LST) 향로봉함,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 26대, 헬기 10대 등의 대규모 장비와 해병대, 육군, 해군 등 모두 375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재연행사를 가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