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협상 복귀 안하면 다른 방안”

미국은 북한이 ‘조건없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우방 등과 다른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가 1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밝혔다.

미국 IAEA대표단의 고위 관리인 크리스 포드는 “부시 대통령이 2주전 분명히 했듯이 우리는 외교적 문제 해결 기회를 바란다”고 전제한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무조건 회담 테이블에 복귀해 우라늄증식과 플루토늄생산 프로그램 두가지를 통한 핵무기 추구를 모두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어떤 방안에 대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는지 밝히지 않은 채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방 및 파트너들과 다른 대안에 대해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특정 시한과 연계시키지 않았으나 연설 말미에 6자회담의 다른 5개국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즉각’ 복귀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난 1년간 숱한 군사적 발언들로 인해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켰다며 북한 핵문제는 강력한 다자적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IAEA 회의의 미국측 대표단장인 재키 샌더스 대사가 북한관련 연설문을 낭독하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더스 대사는 이란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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