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재까지 작황 좋다”

북한 각지 협동농장의 작황이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고 조선신보가 16일 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북한의) 농업관계자들이 올해 정초부터 농사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각지 농장에서 장마철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봄철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정도 낮아 모내기가 늦어졌지만 영농에 큰 지장은 없었다.

농업성의 리명주(35) 농산부처장은 “그러한 (불리한) 조건이 지금까지 영농공정에 나쁜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았다”며 “모내기 시작이 늦은 대신 종자확보, 써레치기, 씨붙임(파종) 준비를 면밀히 한데다 국가적으로 물 보장 대책을 철저히 세운 결과”라고 평했다.

리 부처장은 “연초부터 농업생산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모내기가 적기에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현재 이삭비료 주기를 제외한 각종 비료주기와 농약주기, 두벌 김매기까지 모든 영농공정들이 착실히 진척됐다”고 말했다.

또 밀, 보리, 감자 등 이모작 앞그루 작물의 수확이 거의 끝났다며 “수확기까지 날씨조건으로 보아 예상보다 높은 수확고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의 작황 상태를 가을까지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장마철 비바람과 큰물에 의한 피해를 어떻게 막아내는가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또한 북한의 농업용수 확보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형 수로 건설과 함께 다양한 규모의 저수지, 물주머니(웅덩이) 등 ’자연흐름식 관수체계’가 완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태선(45) 관개수리국장은 “50정미(1정미=약 1만㎥)로부터 100정미까지 크고 작은 물주머니들을 많이 건설해 논밭에 자연관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까지 물주머니에 전부 물을 채워둠으로써 모내기에서 물부족을 없앴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올해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지의 양수동력 설비를 100% 수리.정비하고 농업관수용 전기를 중단없이 보장해 모내기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장마철 날씨에 대응한 대책도 빈틈없이 세우고 있다”며 “장마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포전(논밭)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지대적 특성에 맞게 양수설비들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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