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대-아태합의 주민들에 신속 전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언론매체들은 현대그룹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사이에 체결된 현대의 대북사업에 관한 ‘공동보도문’을 신속하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새벽 4시2분, 대내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이 오전 7시20분 공동보도문의 전문을 보도한 데 이어 노동신문은 17일자 2면에 공동보도문을 실었다.

특히 중앙통신이 17일 새벽4시께 보도한 내용을 노동신문이 17일자 신문에 실었다는 것은 북한측이 이미 16일 심야에는 합의 내용을 신문사에 넘겨준 것을 말해준다.

북한이 대내용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을 통해 현대와 아태평화위 사이에 체결된 공동보도문 전문을 전함으로써 북한 주민 대부분이 남북관계의 변화 조짐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쪽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 대남 적개심을 고조시켜온 북한 당국이 이처럼 공동보도문을 신속하게 전한 것은 대남정책의 전환을 주민들에게 서서히 알리는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면담한 소식도 반복 보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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