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대아산과 백두산관광 협의 거부

북측과 백두산관광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던 현대아산 임직원 2명의 방북이 북측에서 초청장이 오지 않아 무산됐다.

이는 북측이 20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밝힌 ‘현대와의 사업 전면 재검토’가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해석을 낳게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오는 22-25일 진행되는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평양 방문에 참가할 예정이던 임직원 3명중 2명에 대한 초청장을 아직까지 북측에서 보내지 않고 있다.

초청장이 오지 않은 2명은 방문 목적에 ‘백두산 관광협의’라고 적었고 초청장을 받은 1명은 일반 방문객과 같이 ‘페인트 전달 관련’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초청장이 있어야만 통일부 승인을 얻어 방북할 수 있다.

북측이 이달 초 관광공사에만 전통문을 통해 백두산관광 협의를 제안한 데 이어 이번에 초청장까지 발송하지 않으면서 백두산관광 협의에서 현대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초청장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이 북측과 만날 적절한 시점인 지 더 고민이 필요해 방북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가 북측과 독자적으로 백두산관광을 논의할 수 있을 지도 확실치 않다.

관광공사 관계자들은 ‘백두산 관광협의’와 ‘페인트 전달 관련’ 등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적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에 대한 초청장은 나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백두산관광에 대해 협의하자는 북측 제의에 평양 방문 기간에 만나자고 답신했지만 이에 대해 북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어 만남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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