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혁명열사릉 참관자 제재’ 비난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9일 우리 정부가 북한 혁명열사릉을 참관한 양대노총 관계자들을 제재한 데 대해 “반민족적인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단체는 논평을 통해 “지난 5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일부 성원들이 혁명열사릉을 참관한 것은 항일 혁명투사들에 대한 응당한 도리이고 예의”라며 “통일부가 이들에게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반민족적이고 반인륜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초 양대노총 방북단 일부가 혁명열사릉을 참관하고 헌화했다는 이유로 참배자 4명 등 모두 14명에게 한달간 방북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반제민전은 이어 “양대노총 성원들이 혁명투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찬양받을지언정 범죄시 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통일부는 보안법을 하루속히 철폐하고 방북인사들에 대한 참관지 제한 조치를 철회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나라당이 혁명열사릉 참관을 중상모독하는 것은 반통일 역적당의 변할 수 없는 본성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겨레의 통일대진군에 정면 도전하는 한나라당과 같은 반역 무리들의 책동을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연합